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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20-21 PL"리뷰

2021년 어서 오고! 빅 6 중간 점검 : '리버풀 / 맨유'편

by 차35 2021. 1. 9.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돌아왔습니다.

2년 만에 vol.2로 돌아온

본격뇌피샬축구리뷰!

 

업그레이드 된 이미지 그래픽과,

유려해진 말 솜씨로 다시 여러분께 찾아갑니다.

 

그럼 각설하고 20-21  PL 첫번째 리뷰, 시작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PL 역시 큰 타격을 입었고,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은 채 21년을 맞이 했다.

 

리그는 일부 팀들을 제외하고,

어느덧 17라운드를 지나고 있는 상황.

 

그렇다면 과연 PL의 빅6는

(리버풀, 맨유, 맨시티, 첼시, 아스날, 토트넘)

어떻게 시즌을 보내고 있을까.

 

*순서는 현 PL의 순위대로 작성했습니다.


1위. 리버풀

디펜딩 챔피언 VS 부상병동

승점 33점 9승 6무 2패  37득점 21실점 득실 +16

 

 

지난 19-20시즌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30년만에 우승을 거머쥔 리버풀.

 

이번 20-21 시즌 역시 우승후보 0순위로 거론되며

다시 한 번 우승 타이틀에 도전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특히 지난 시즌의 약점이라고 언급되던

스쿼드의 뎁스, 특히 양쪽 풀백

로버트슨과 아놀드의 백업 문제를 각각

치미카스의 영입과 네코 윌리엄스의 기용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고,

 

중원의 퀄리티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티아고 알칸타라의 영입으로 더욱 강력한 스쿼드를 얻게 되었다.

 

 

리버풀 중원에 창의성을 더해줄 티아고 알칸타라의 영입

 

하지만 전문가들 포함 나 역시도 예상하지

못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현재의 리버풀은

부상병동이라는 말이 아쉽지 않을 정도로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주축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힘든 상황을 보내는 리버풀

특히 센터백 라인의 궤멸은 처참할 정도.

주전 센터백인 반데이크와 고메즈는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는 이야기가 지배적이고,

 

출전만 해준다면 1.5인분 이상의 활약을 하는 마팁 역시

다시 부상을 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전 스쿼드 내  가용할 수 있는 센터백 자원이

단 하나도 없는 이상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또한 이적 이후 리그 9경기에서 5골이라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조타 마저 부상을 당한 상황.

 

이밖에도 케이타, 샤키리 등등 리버풀은 이번 시즌

가용 가능한 자원에 큰 차질이 생길 정도로 많은

인원이 부상으로 빠져 전력이 약화되어 있다.

 

마누라 라인의 부담을 덜어주던 부타 마저 무릎 부상으로 2달 결장 .

 

지난 리그 4R 빌라전 7:2 대패, 17R 사우스햄튼 1:0 패배를 거두면서

만일 한 경기를 덜 치룬 맨유가 이번 번리와의 경기에서 승리,

두 경기를 덜 치룬 맨시티가 경기 수를 좁히는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맨체스터 형제의 뒤에 이어 3위가 되는 상황

 

하지만 자신들보다 전력이 약한 상태에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5경기의 결과를 놓고 보면

2승 2무 1패

 

토트넘 2:1 승리, 수정궁 7:0의 대승은

리버풀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대목이지만

 

풀럼 1:1 / 웨스트브롬비치 1:1 / 뉴캐슬 0:0의 무승부

17R 사우스햄튼 1:0 패배를 놓고 보면

 

기량 저하가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이면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최근 3연전은 좋지 못했다고 할 수 있겠다.

 

에이스들의 반등이 필요한 리버풀

 

우선, 타 팀들과 비교했을 때 리버풀의 리그 성적은

나쁜 편에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는 1위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은 2연속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서

반등하 필요가 있으며 그 중 최우선 과제는 수비의 안정이라고 생각한다.

 

즉시 전력으로 투입할 수 있는 전문 센터백이 전무한 상황에 놓여

리그 최정상의 중앙 미드필더(헨더슨)와 수비형 미드필더(파비뉴)가

센터백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상황.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전문 센터백 자원을 영입하여

수비라인을 재정비하고,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다면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2위. 맨유

어느새 2위, 에이스 영입의 효과

승점 33점 10승 3무 3패  33득점 24실점 득실 +9

 

 

말 그대로 어느덧 2위다.

리그 초반만 하더라도 내리 3연패를 기록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특히 3R 토트넘전에서는

홈에서 1:6 대패를 하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맨유의 리그 첫 6경기 성적은

2승 1무 3패.

 

이 중 홈 경기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단 한경기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15위에 머무르는 모습을 보였고,

솔샤르의 경질설까지 거론되었다.

 

경질되었다면 지금은 어땠을까.

 

하지만 맨유의 반등은 이후 7R 에버튼과의 경기를

기점으로 시작되었다.

 

에버튼 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맨유는 지금까지 리그에서

패배를 기록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 10경기 동안

8승 2무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맨유는

어웨이에서 전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는 중이다.

 

어웨이 전적은 6전 전승

 

맨유가 리그 전반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선수 때문이 아닐까 싶다.

 

PL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브루노 페르난데스

19-20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옵션 포함 8000만 유로라는 거액으로

맨유에 합류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에도 PL 14경기에서

8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이 왜 맨유에 필요한 선수인지

증명해냈고, 이번 시즌 역시 마찬가지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 중원을 구성하고 있는 

맥토미니(14경기 2골 1어시)

포그바(13경기 1골 1어시)

반 더 비크(10경기 1골)

등과 비교해도 월등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브루노는

맨유의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9/20 20/21 스탯 비교

재밌는 점은

맨유는 현재까지 빅6 중

33득점으로 최다 득점 2위 (1위 리버풀 37득점)

24실점으로 최다 실점 1위( 2위 첼시 21실점)를 기록하고 있다.

 

수비진의 불안이 꾸준히 맨유의 약점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많이 먹히면 많이 넣으면 되지!라는 식의 축구를 하는 모습이다.

 

맨유 역시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센터백들과의

링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만일 수비진에

안정감을 더해줄 수 있는 수비 자원을 영입할 수 있다면

 

퍼거슨 감독 이후 라이벌들에게 뺐겨왔던

리그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올릴 수 있지 않을까.

 

리그 18R 둘의 맞대결을 기대해본다.

 

안필드에서 펼쳐지는 20/21 시즌 첫 노스웨스트 더비.